한국전 참전기념공원 ‘추모의 벽’ 첫 삽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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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재단의 리처드 딘 부이사장(왼쪽)과 짐 피셔 사무총장이 본보 기자에게 16일부터 공사가 시작된 추모의 벽 현장을 안내하고 있다.

내년 6월 완공 예정

워싱턴 DC의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내 ‘추모의 벽’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추모의 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의 리처드 딘 부이사장과 짐 피셔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건립 현장을 안내하며 향후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재단 측은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로 내년에 7.27 정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내 추모의 연못을 32도로 기울어진 화강암 판으로 둘러싸게 된다. 거기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3만6,574명의 미군, 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200여 명의 명단이 새겨지게 된다.

총 공사비용은 2,200만달러로 기금은 모두 확보됐으나 추후 유지관리를 위해 재단은 400만 달러를 더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추모의 벽 건립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koreanwarvetsmemorial.org)를 통해 도네이션을 할 수 있다.<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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