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반세기 만에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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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수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kg급 16강전에서 이집트의 무함마드 엘 사예드에 패배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연합>

류한수 16강 탈락···올림픽 최악의 성적표

대한민국에 통산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레슬링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메달 후보로 꼽히던 마지막 보루 류한수(33·삼성생명)가 16강에서 탈락해 1972년 뮌헨 대회 이래 49년 만에 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했다.

레슬링은 양정모가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획득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2016년 리우 대회까지 40년 연속 메달을 수확한 전통의 효자 종목이다.

류한수는 3일 그레코로만형 남자 67kg급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와의 경기에서 6-7로 졌다.

엘 사예드가 4강전에서 패하면서 류한수의 패자부활전 진출 가능성도 사라졌다.

류한수와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그레코로만형 남자 130kg급 김민석(28·울산남구청)도 지난 1일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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