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9년만에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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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에 성공한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로이터>

여자골프(4명) 전원 언더파
야구,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

추가 메달은 없지만 한국의 의미있는 도전은 계속된다.

2020 도쿄 올림픽의 여자배구가 8강전에서 강호 터키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해 메달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4위의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때 동메달을 딴 후 45년만에 메달권 도전이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김연경이 양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국제배구연맹조차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극찬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만에 4강에 진출하는 한국 여자배구는 브라질-러시아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5로 패해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게된다.

이중 주목을 끄는 것은 스포츠 클라이밍이다. 천종원과 서채현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채현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의 3가지 콤바인에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19년 월드컵 시리즈에 데뷔한 그는 시즌 4개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며 “리드’ 종목 랭킹 1위를 지킨 실력파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의 5가지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남자 경기에는 전웅태(2018 시즌 국제근대5종연맹 최우수 선수), 정진화(2017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 여자 경기에서는 김세희(2019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 김선우(2016 청소년세계선수권 금메달)가 출전했다.

사이클에는 이혜진이 트랙과 여자경륜 그리고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연패 도전장을 던진 4명의 한국여자 골퍼들은 전원 언더파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리디아 고를 5타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개전투로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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