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도 백신 접종 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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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근 상록회도 확진자 나와 문 닫아
연말 모임 자제하는 추세로
델타 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에 촉각 곤두세워

국내 각지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환자들이 속속 나옴에 따라 한인사회에서도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연말 모임 등을 자제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로렌스길에 소재한 시카고 상록회 회원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최근 상록회 건물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연장자들이 모여 식사도 같이하고 여흥을 즐기던 상록회의 경우 회원들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 이상 연장자들의 모임은 열리지 않고있다.

12월로 접어들며 한인 기관^단체들이나 동문회 등에서는 연말 모임을 위해 호텔, 식당 등에서의 예약을 알아보던 추세가 갑작스런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주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감염 증상이 열도 없으며 기침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성은 델타 변종보다 5배 더 높고 사망률도 델타보다 높으며 관절이나 목의 통증과 두통, 폐렴 등으로 식욕이 떨어지는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부스터 샷까지 맞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최대한의 방어막을 쳤다고 믿었던 한인들도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새로 나타나자 도대체 코로나의 끝은 어딘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아직도 일반 백신 접종조차 하지 않았던 시민들은 새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근처의 월그린, CVS, 쥬얼, 마리아노 등을 찾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왈렌스키 디렉터는 새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오픈된 공간에서도 6피트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쓸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 모두증상이 없을 때 항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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