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속에 숨어있는 성경이야기] 배 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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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목사(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담임)

 

누가 처음으로 한자를 만들었을까요? 왜 그렇게 복잡한 문자를 만들었을까요? 혹시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들을, 특별히 창세기에 기록된 많은 이야기들을, 옛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알고 그 이야기들을 기록하였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의 모양과 뜻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 한자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우리 조상들도 성경의 옛날 이야기들을 알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 船 자를 생각해 보면,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답니다.  왼쪽 배 주(舟) 자 변에 오른 쪽 위에는 여덟 팔 자를 쓰고, 그 아래에 입구 자를 쓰고 있습니다. 한 배에 여덟 명이 타고 있는 의미의 이 글자가 바로 배 船 자입니다.  이 한자를 보면서도 노아의 홍수 사건을 모른다면, 이 글자가 왜 배라는 의미인가? 하고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배에 여덟 명의 사람이 타고 있는데, 그 뜻이 어떻게 배 선자가 되겠습니까? 전 지구를 뒤 덮었던 노아의 홍수 속에서 구원 받은 노아의 가족이 바로 여덟 명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배는 바로 구원의 방주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 이 배 船 자 속에 노아의 홍수 사건을 기록하였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한자 속에 숨겨져 있는 성경 이야기, 정말 놀라운 일이죠?  한자 속에 숨겨진 성경이야기를 조금씩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