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업들 교역 활성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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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무역관 이영선 관장·염기혁 부관장 본보 예방

시카고 무역관(KOTRA)의 이영선 신임<사진 우> 관장과 염기혁<좌> 부관장이 지난 28일 오후 인사차 본보를 예방해 부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지난 8월 1일부로 부임한 이영선 관장은 “시카고는 중서부지역의 중심이다. 특히 중서부지역은 자동차 부품, 산업용 원부자재, 중장비 등 분야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국의 중견 기업들과 중서부지역 유력 기업들간의 교역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좀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직접 출장을 못 오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어를 만나고 새로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한 이 관장은 “최근 소비재와 관련해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라는 비즈니스 개념이 유행하고 있다. 화장품, 안경테, 와인, 면도기 등 자주쓰는 일상용품들을 매장에 직접 가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구독하면 할인해주고 집으로 배달도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런 구독 제품에 한국 기업들의 물건이 납품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카고 무역관은 전통이 있는 곳이라 어깨가 무겁다. 미국이 다시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는데 기계, 원부자재 등과 관련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해외 취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역할도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선 관장은 1966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에 코트라에 입사한 후 폴란드, 호주, 이스라엘, 브라질 등에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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