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 때보다 커플로 살면 절약 주거비 높은 도시일수록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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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월 979달러 절약 11위

혼자 사는 것보다 커플로 주거 공간을 공유하면서 사는 것이 비용을 줄여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시카고는 전국에서 11번째로 절감액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턱시도 대여업체 ‘블랙 턱스’의 조사에 따르면, 시카고는 커플이 함께 살면 월 평균 979.07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 미전역 주요 도시 중 전체 11위에 올랐다. 개인일 경우 절감 폭은 월 평균 489.54달러에 그쳤다. 블랙 턱스가 조사 항목에 포함한 비용은 렌트비, 각종 공과금, 식비, 와이파이 사용료 등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커플로 살면 가장 절약 폭이 큰 도시는 어딜까?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의 개인 절약 금액은 평균 955.09달러, 커플 절약 금액은 1,910.18달러로 전국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은 커플로 살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1,814.35달러, 샌호세 1,660.98달러, 보스턴 1,404.61달러, 워싱턴DC 1,229.75달러로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6위에는 1,179.17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샌디에고, 7위는 시애틀로 1,097.27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시내티는 커플로 살아도 월 평균 272.42달러 밖에 절약할 수 없어 가장 작은 절약 폭을 보인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 턱스는 주거비가 높은 도시일수록 혼자 사는 것보다는 파트너와 함께 살면서 주거비를 분담함으로써 월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절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남상욱·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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