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역전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넘겼다.
화이트삭스는 8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가디언스에 5-9로 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이겨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화이트삭스는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화이트삭스는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며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5회 초 가디언스의 패트릭 베일리가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호세 라미레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2로 역전했다. 화이트삭스는 5회 말 사무 안토나치의 몸에 맞는 공과 브렌턴 도일의 희생플라이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6회 초 불펜이 무너지면서 갈렸다. 가디언스는 연속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대거 6득점하며 9-4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의 구원 투수 그랜트 테일러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며 고전했다.
화이트삭스는 9회 미겔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12명의 주자를 남긴 반면 가디언스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가디언스는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차전 승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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