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2018] “벌써부터 가슴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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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응원가는 한인들 ②

시카고일리노이한인상공회의소 최동춘 회장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시카고일리노이한인상공회의소의 최동춘(61, 사진) 회장은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다.

최 회장은 “올림픽은 모든 종목이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이 기대된다. 그동안 텔레비전으로만 봐왔던 겨울스포츠들을 눈앞에서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대회기간내내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은 고향인 강원도에서 개최되고, 강릉에 위치한 실내 빙상경기장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그래서 관람을 위해 한국 방문을 원하는 동포들에게 장소 관련 정보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4년에 이민 와 88서울올림픽도 TV로만 봤었다는 그는 “특히 이번 올림픽은 10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들과 여러 체험 부스 등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고 강원도내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혜택들도 많다”면서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 관람이 최고의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올림픽이 남북한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시카고 한인 동포분들도 직접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셔도 열심히 응원해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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