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2018] ‘사랑의 점퍼 나누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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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네트워크 진안순 회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8일 시카고 최대 노숙자 쉘터인 PGM을 방문해 방한용 점퍼 500벌을 전달하고 있다.<사진=KAFN>

한미우호네트워크, PGM 방문 500벌 전달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미우호네트워크(회장 진안순/KAFN)가 지난 28일, 시카고지역 최대 규모의 노숙자 쉘터인 ‘퍼시픽가든미션’(PGM)을 방문해 노숙자들에게 방한용 외투 500벌을 전달했다.

KAFN은 지니뷰티의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중서부지역 타인종 이웃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새겨진 방한용 점퍼 2천여벌을 전달하는 선행을 하고 있다. 올해 KAFN은 지난 3일 ‘세이프 헤븐’ 노숙자 쉘터에서 500여벌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 점퍼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거나 배송했으며 남은 200벌의 점퍼도 필요로 하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곧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순 회장은 “PGM은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전달하게 됐는데 지난 번 나눠준 외투를 입고 계신 노숙자 분들도 만났다. 이날 외투를 전달 받은 일부 노숙자들은 ‘Thank you’를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보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퍼를 받은 분들이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노숙자분들이 외투를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계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점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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