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2018] 시카고언 51.3% “나 렌트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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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세입자 비율 8.5%p 상승

 

시카고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렌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카페닷컴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전국 100대 도시 세입자 및 주택 소유 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시의 세입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약간 상회한 135만7,704명(51.3%)로 100대 도시중 38위를 차지했다. 이는 10년전인 2006년과 비교할 때 8.5%가 증가한 수치다. 주택을 소유한 인구는 128만7,263명으로 전체의 48.7%였는데 이는 10년전 보다 7.7%가 줄어든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전국에서 렌트 세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1, 2위는 뉴저지주 뉴왁과 저지시티로 각각 74.3%와 70.4%에 달했다. 특히 저지시티는 10년전에 비해 세입자 비율이 10.7%나 크게 늘었다. 뉴왁과 저지시티의 주택 소유자 비율은 각각 25.7%, 29.6%로 전국 최하위권에 속했다. 마이애미, 뉴욕 보스턴, 올랜도 등도 세입자 비율이 높았다.<표 참조>

세입자 비율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는데, 2006년에는 100대 도시 가운데 주택소유자 보다 세입자가 많은 도시수가 20개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42개로 2배 이상 급증했다.<이진수·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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