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49, 사진)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부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북한 및 개성공단 전문가다.
김 이사장은 “평통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의 초청으로 이렇게 미국내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북한, 통일문제, 개성공단 등에 대해 순회강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동포분들이 북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단된 개성공단의 즉각적인 재개는 주장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국민들에게 개성공단의 가치를 이해시키고 그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남북문제는 개성공단 이외에도 북핵,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 사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신뢰를 쌓는다면 더 나은 여건에서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두렵고 경계의 대상이었던, 그리고 무지했던 북한에 대해 국민들이 조금씩 이해해 나가고 있고 인식이 변화되어가는 것을 실감한다. 우리가 평화로 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남북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더 많은 분들이 평화와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필요한 ‘작은 관심’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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