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2016] “스마트폰으로 기부하세요”

1118

유니세프, ‘세계 물의 날’맞아 탭 프로젝트

TAP PROJECT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탭 프로젝트 시작화면<좌>과 참여하고 5분 후의 화면.

스마트폰 사용을 5분만 줄이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유엔국제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는 스마트폰 사용을 5분 자제할 때마다 조지오 알마니와 스웰 등 후원업체가 아프리카 아동 1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하는 ‘탭 프로젝트’캠페인을 3월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탭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태블렛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유니세프 홈페이지(https://tap.unicefusa.org)에 접속하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움직여도 안됨) 5분이 지나면 하루 분량의 생수 기금이 조성되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

유니세프는 이번 탭 프로젝트가 1달러로 한 아이가 깨끗한 물을 40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등 물 1잔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친구나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며, 전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석 삼조의 캠페인임을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김지윤(21)씨는“공부하는 동안 탭 프로젝트를 켜놓으니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데다 아프리카 아이들까지 도울 수 있어 너무 보람됐다”고 전했다. 대니얼 전(27)씨도 “회사 동료직원들과 함께 근무시간에 탭 프로젝트에 참여해봤다. 일의 능률도 오르는 동시에 누군가를 돕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지난 2007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해오고 있다.<홍다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