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2016] 브뤼셀 테러로 미국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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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욕·워싱턴등 주요 도시 경계 강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30여명이 목숨을 잃자 미국도 경계수위를 높였다.

제이 존슨 연방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아직 미국에서 테러를 벌이려는 ‘신뢰할 만한’ 모의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사법당국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다른 사법기관들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벨기에 사법당국과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도시, 특히 대중교통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다. 시카고 경찰은 오헤어와 미드웨이 등 공항과 다운타운 유니언스테이션, 지하철 역 등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경찰견을 투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경 측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테러와 관련한 정보는 없지만 사전 예방 조치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도 시내 전지역에 대한 순찰 인원을 늘렸다. 공항, 터널, 지하철역, 교량, 그리고 주요 랜드마크 빌딩에 테러 대응 요원을 추가로 전개했다. 뉴욕 경찰이 테러를 막으려고 만든 특별조직인 테러대응사령부(CRC), 전략적대응그룹(SRG), 허큘리스 팀 등에 소속된 경찰들이 시내 주요 지점에 급파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워싱턴D.C. 경찰도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 인원을 늘리고 경찰견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경찰도 테러나 다른 공격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경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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