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내방 이종국 신임 시카고총영사 강조
지난 27일 본보를 내방한 이종국(좌) 신임총영사와 김병구 본보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25일 부임한 이종국(57) 신임 시카고총영사가 27일 오전 신임인사차 본보를 내방해 동포대상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이 총영사는 “시카고 한인사회는 교육의 수준이 높고, 가장 모범적인 커뮤니티라고 들었다”면서 “26일 한인회를 방문했을 때 평일임에도 많은 한인동포분들이 반겨줘 따뜻함을 느꼈다. 앞으로 한인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총영사관에서 추가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서버브에서의 순회영사서비스 확대와 관련, “수요가 있는 한 지금보다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면 직원들에게 적극 활동 횟수를 늘리도록 당부할 생각이다.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서는 서비스로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인사회가 가진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공연, 미술 등 여러 문화예술장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힌 이 총영사는 “한인사회도 주류사회 각 커뮤니티 행사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서부에 자리한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지역 내 커뮤니티 경제 관련 종사자들과 KOTRA 등과 합심해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750만 재외동포사회 각 지역마다 역사, 특색이 다르기에 맞춤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자원을 공급받기에는 제약이 있다. 본국에만 기대 할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내에서도 자체적인 기금조성을 위한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국 총영사는 “현재는 동포사회의 실상과 바람, 기대에 대해 귀를 기울이는 단계다. 한인사회와의 진솔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는 한인커뮤니티의 경제증진 및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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