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2017] “지지자, 봉사자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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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김 먼덜라인 시장 후보 패배 인정

10일 저녁 페이스북 라이브동영상 통해

4월 4일 실시된 먼덜라인 시장 선거에서 5표 차로 석패한 후 5월 5일 디스커버리 리카운트(discovery recount)를 요청했던 할리 김씨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0일 오후 8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동영상<사진>을 통해 “재검표 결과, 달라진 것은 없었다”면서 “렌츠 현 시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함께 좋은 선거전을 펼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시장으로 활동하는데 큰 행운을 빌며,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선거가 끝난 후 한달여만에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열심히 캠페인을 벌인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추운 날씨에도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함께 해준 여러분과 특히 레이크카운티 서기관실에서  재검표를 도운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장선거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누군가 5표 차로 졌었다. 투표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고 말하면서 말이다. 당신은 리더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람이다”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할리 김씨의 페이스북에는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많은 댓글이 달렸고 동영상은 11일 오후 2시 현재 2,3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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