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2016] “그윽한 묵향이 있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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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예협회-해동서예학회 합동 전시회

문화회관 갤러리…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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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이사장이 ‘대한민국 CHICAGO 교민 행복하소서’를 써내려가자 참석자들이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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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시카고서예협회, 해동서예학회, 문화회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시카고 서예협회(회장 이상돈) ·해동서예학회(이사장 김종태) 합동전시회가 16일 윌링소재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카고 서예협회 회원 10명과 한국의 해동서예학회 초대작가20명 등 다양한 서예작품 60여점이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이상돈 회장과 김종태 이사장 인사, 서예협 이두만 고문의 격려사, 각계 인사의 축사(진안순 한인회장 이광택 행정부회장 대독,  평통 이문규 회장, 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 고문 림관헌, 문화회관 김윤태 회장)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두만 고문과 김종태 고문의 서예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모습에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관람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상돈 회장은 “전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협회 회원님들과 초대 작가님들 등 모든 기관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두만 고문은 “미국땅에서 한국문화와 전통을 드러내는 서예작품을 서예협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고유의 서예문화가 더 많이 소개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 온 김종태 이사장은 “시카고지역 서예인들이 더욱 발전하고 개개인의 작품수준이 더욱 향상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심신을 다스리는 서예를 통해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림관헌 고문은 “모든 마음이 한 글자에 담기듯 우리 후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술이라 생각한다. 해동서예학회 작가들과 함께 합동전을 열게 된 것은 시카고 뿐만아니라 재미한인사회의 전통예술분야발전의 계기를 불러오는 일로 크게 축하하여마지 않는 바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윤태 회장은 “전시를 통해 참가작가들의 기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 기쁘고, 훌륭한 서예 작품 전시들을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이 멋진 전시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특강은 18일 오후7시 한국일보 사옥, 19일 오후1시 문화회관 갤러리에서 각각 열린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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