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2016] “위안부문제 알리려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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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미대륙횡단 김태우·김한결·김현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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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Project의 세 청년이 8일 오전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위해 본보를 찾았다.(왼쪽부터 김현구·김태우·김한결군)

 

“3A-Project(TAP)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저지른 범죄의 잘못을 ‘인정’(Admit)하고, ‘사과’(Apologize)하고 피해자분들과 함께 ‘동행’(Accompany)하기 위한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LA를 시작으로 뉴욕까지 84일간(6월19일~9월9일) 미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고 있습니다.”

위안부문제를 알리기 위해 한국서 건너와 지난 6월 19일부터 미국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고 있는 김한결(25, 경희대 체육학과), 김태우(24, 경희대 체육학과), 김현구(25, 한성대 정보통신공학과)군이 시카고에 도착해 8일 오전 본보를 예방했다.

김태우군은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간의 문제가 아닌 인권 유린 문제로 국적을 배제하고도 세계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 캘리포니아주내 공립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루게 된 것처럼 위안부 문제를 좀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한결군은 “이번 루트는 시카고를 포함해 LA, 뉴욕, 달라스 등 수요집회가 이뤄지는 대도시를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현지인들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명함과 브로셔를 배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현구군은 “개인적으로 싸이클링을 좋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를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를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여성핫라인과 함께 오는 10일 정오부터 시카고 다운타운 뤼글리빌딩 맞은편에서 수요집회를 갖는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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