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2017]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첫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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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익카운티 그레이스레익 거주 여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레익카운티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이하 WNV) 감염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31일자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 레익에 사는 70대 여성이 최근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WNV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마크 피스터 레익카운티 보건국장은 “올들어 레익카운티에서 WNV에 감염된 주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모기들은 첫 서리가 내리기전까지는 여전히 활동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제를 사용하고 반바지와 샌들 착용을 피하며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등 조심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WNV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고열, 메스꺼움,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발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또는 노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WNV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보건국 핫라인(847-377-8300)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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