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016] “함께 모여 노래하며 춤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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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합창단, 정기연주회 앞두고 맹연습

18일 오후5시 NE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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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맹연습중인 시카고어머니합창단.

 

“모두 다 함께 모여서 노래를, 모두가 함께 모여서 춤추세.”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 지휘 박근배, 반주 이영란)이 오는 18일 오후5시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NEIU)에서 열리는 제4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매주 나일스 소재 레익뷰장로교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내고 있는 어머니합창단은 지난 한 해도 다운타운 광장 특별 콘서트, 국내초청공연, 협연공연, 정기연주회 등 다수의 공연을 해오며 곳곳을 다니며 시카고를 알리고, 어머니들의 노래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

신춘자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에 60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함께 선다. 매해 열리는 연주회지만 가슴 설레고 기쁘다. 우리의 노래가 동포분들에게 기쁨이 되었음 좋겠고, 우리 어머니 단원들에게는 행복한 순간이 되었음 좋겠다”며 “또한 많은분들이 어머니, 아내, 할머니를 응원해주고 어머니합창단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근배 지휘자는 “처음부터 완벽한 단원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노래가 하고 싶어 모인 만큼 정기연주회가 다가올수록 어머니들의 열정을 더욱 느낄 수 있다”며 “총 16곡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카고레이디싱어즈, 시카고아버지합창단도 특별출연 한다. 하나되는 합창단의 연주를 함께 즐기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연주회 마지막 곡 무대에 함께 서기 위해 이날 연습에 깜짝 방문한 진안순 한인회장은 “연습에 직접 참여해 보니 시카고 어머니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접 보니 더 마음이 좋고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마지막곡 무대에 함께 서기로 됐다. 어머니로서 어머니합창단에서 다른 어머니들과 호흡을 같이 하게 된 기회를 주어 영광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자랑스러운 우리 한인 어머니들의 공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은 정기연주회 후 공식일정으로 노숙자사역을 돕는 PGM기관을 찾아 공연을 펼치며, PGM측에 후원금을 전달해 노숙자 75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 할 예정이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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