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2017] 하비 수재민돕기 성금모금 비영리단체 사칭 사기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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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전화걸어 정보빼내

구좌등 투명성여부 확인해야

 

하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 수재민 돕기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영리단체를 사칭하거나 투명성이 모호한 사기행각이 고개를 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각주 소비자보호국 등 관련 당국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는 비영리단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 등을 보내 구호성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채거나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는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기범들은 또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웹사이트 등에서 버젓이 하비 수재민 돕기 구호성금모금 이벤트를 펼치며 일반인들을 현혹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는 구호성금을 모금한다면서도 명확한 단체명이나 은행구좌번호를 제시하지 않는 등 교묘하게 속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당국은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영리단체가 주정부에 정식 등록된 단체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 마켓이나 거리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는 단체들도 무작정 신뢰하지말고, 신분증 확인 등을 통해 단체의 적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메일을 통해 기부금을 요구할 경우,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 적법한 자선단체들이 이메일을 통해 성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연간 1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받는 비영리단체인 경우 각주 소비자보호국에 정식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구호성금을 보내는 등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경우 소비자보호국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인지 반드시 확인절차를 거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주의 경우는 리사 메디간 주검찰총장 웹사이트내 소비자보호부서<사진>에 신고하면 된다. http://www.ag.state.il.us/consu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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