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2016] 북핵이슈로 뜨거웠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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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운동, 통일선교, 규탄대회 등 펼쳐져

천만인서명운동 시카고 지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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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국민운동 출범대회 및 규탄대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핵 결코 용인 할 수 없다.” “북한은 핵무기 폐기하라.” 지난 주말은 북한 이슈로 시카고 한인사회가 뜨거웠다.

23일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는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시카고 지부가 출범되고 이날 북한 5차핵실험 규탄 및 전술핵재배치 촉구대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본부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본부 상임대표 이종윤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카고지부 창립대회에서는 김광태 목사, 노재상 목사, 김종갑 회장이 상임대표로 임명됐으며 그외 홍기일 목사 외 45명의 공동대표와 서병인 외 16명의 고문, 김희배 외 27명의 자문의원이 각각 위촉장을 받았다.

국민운동 본부는 북핵폐기 천만인 서명운동, 전술핵 재배치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 국민운동 주도하는 기독교인들의 역할 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카고 동포사회에서도 이러한 행동이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핵실험 규탄 및 전술핵 재배치 촉구대회가 열려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박휘락 교수가 ‘북핵위협과 미주동포의 과제’란 주제로 현재 북한의 핵 보유 상황과 한국의 상황, 동포들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했고, 참석자들과 궁금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윤 목사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을 위해 모였다”고 말했고 김종갑 상임대표는 “그동안 북한은 돈을 받기위한 수단이었지만 김정은 핵은 위협적으로 달려드는 무서운 시대를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우리는 전술핵을 갖고 힘을 가져야 한다. 동포들끼리 걱정하고 얘기 할 뿐아니라 주류사회에 우리의 절박함을 알려 지지와 동감을 얻고 대한민국이 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석 목사는 “천만명의 서명을 달성하기만 한다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북핵 절대 용납 못한다는 국민 결의가 관철될 수 밖에 없다. 7개월간 340만명이 서명했다. 이렇게 빨리 받은 적 없었는데 이 의미는 우리 국민이 북핵폐기에 대한 강한의지를 공유하고 있음이다. 서명운동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사회에서도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당부했다.

김광태 목사는 “우리가 국민운동의 구체적인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고 연합하게 됨에 감사하다. 함께 조국을 염려하고 핵전쟁을 피할 수 있는 길에 더욱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휘락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한다 해도 핵무기에 의한 대규모 응징보복을 가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핵무장보다는 미국이 이미 개발해둔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술핵 배치로 한반도에 핵무기 균형을 이룬 다음 비핵화 협상을 해야한다. 미주동포 유권자들의 힘을 발휘해야 할 중요한 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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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주최한 통일선교대회가 23일~25일간 열렸다.

 

쥬빌리 통일선교대회

 

한편 이날 오전에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주최한 통일선교대회가 열려 탈북자 구출 및 양육, 북한선교사들을 준비 시키는 통일소망선교회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회자 및 헌신자 세미나가 열려 북한,탈북자 선교의 현실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통일선교대회는 25일까지 계속됐다.

통일소망선교회 측은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북한 동포들이 북한과 제3국에서 강제 북송과 인권유린의 고통 가운데 버려진 채 유리 방황하고 있다. 그들의 아픔은 곧 하나님의 아픔이다. 북한 선교에 헌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연합되길 소망한다”며 “북한을 향한 복음의 문은 ‘탈북’이라는 통로로 이미 열렸다. 우리는 북한땅 ‘사람들’을 바라봐야한다. 하나님 분명 그 땅 회복시킬것이다. 언제인지 어떻게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 때에 하나님 방법을 기다리며 기도하며 준비해야 할 뿐이다” 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자는 “우리 동포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이들이 기도해주고 있음을 몰랐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인분들의 기도덕분에 지금 내가 이자리에 있을 수 있고 앞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북한동포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에 보호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평통 다운타운 북핵 규탄대회

 

이밖에 23일 오전 11시부터 시카고 평통 주최로 시카고 도심 뤼글리빌딩 앞에서 북한 핵 도발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타인종 커뮤니티에게 북한 핵실험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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