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년 풀장에 빠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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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소년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크 포리스트 아쿠아 센터내 풀장에서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파크 포리스트 타운서, 병원 후송했으나 사망

 

시카고 남부 서버브 파크 포리스트 타운내 물놀이 시설에서 10세 소년이 물에 빠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3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크 포리스트 경찰관이 3일 오전 4시쯤 파크 포리스트 아쿠아 센터내 풀장에서 소년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급대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 소년은 전날 인근 센트럴 공원에 놀러간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했으며 경찰과 가족들이 수색을 벌여왔다. 파크 포리스트 아쿠아 센터는 타운정부가 소유하고 제프 엘리스란 업체가 운영을 맡고 있는데, 4개의 대형 풀장 등이 있어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찰은 이 소년이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근 시카고 일원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야외수영장이나 미시간 호변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익사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경우 향상 부모나 어른이 주의를 가지고 아이들을 관찰할 것 ▲만일 수영장 근처에서 어린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맨 먼저 수영장부터 체크할 것 ▲어린이가 수영강습을 받았더라도 어른의 허락 없이 혼자는 절대로 수영하지 않도록 할 것 ▲수영이 미숙한 경우는 반드시 튜브 등 안전기구를 착용시킬 것 ▲몸 점검 및 준비동작을 하고 발끝부터 천천히 가슴 쪽으로 물을 적신 후 발부터 입수할 것 ▲수영장의 깊이가 120cm이하인 곳에서는 다이빙 절대 금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 구명기구 등과 휴대폰을 가까이 둘 것 ▲수영장을 떠날 때는 가져 온 공 등 물위에 뜨는 장난감들을 치울 것 ▲응급상황을 대비해 평상시 CPR(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을 것 ▲집 뒤뜰 등에 풀장을 소유한 주민들은 풀장 주변에 장애물을 설치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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