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2017] “29일 연합합창제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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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합창제 홍보를 위해 지난 24일 본보를 예방한 전성진 준비위원•이준 교회협의회장•송치홍 준비위원.(왼쪽부터)

이준 교회협의회장, 전성진·송치홍 준비위원

 

“교황청과 전 가톨릭을 대상으로 전쟁을 선포한 마틴 루터에게 힘이 돼준 것이 바로 찬송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떠올리며 함께 음악으로 성찰의 기회를 가집시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준 목사)가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 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에는 시카고지역 합창단, 찬양, 바디워십 등 총 8개 팀이 연합으로 출연한다.

이준 목사는 “이번 공연은 1부 ‘오직 성경으로’, 2부 ‘오직 은혜로’, 3부 ‘오직 믿음으로’란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500년전 종교개혁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특히 500년전 마틴 루터가 베텐베르크 성 교회 문에 붙였던 95개조 반박문을 직접 읽는 시간도 갖는다”고 말했다.

전성진 준비위원은 “중세 종교개혁의 핵심인 5대 강령에서 ‘솔라’(Solar)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1부에서는 뜨거운 찬양으로 마치 당시의 시위를 떠올리게 했고, 그 다음부터는 차분하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종교 개혁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길 수 있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송치홍 준비위원은 “시카고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8개팀 총 200명이 2시간 동안 펼치는 종합예술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500년전 루터는 외로운 싸움을 했지만 2017년 시카고에서는 연합으로 모두가 함께 그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847-858-446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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