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017] “내년 5월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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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감상’ 진행 명계웅 문학평론가

 

본보와 함께 지난 5개월동안 ‘추억의 명화감상’을 진행해 온 명계웅<사진> 문학평론가는 “지난 5월 처음 해설가로서 자리했던 ‘추억의 명화 감상’이 10월 26일 명화 ‘황태자의 첫사랑’ 감상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960년대 대학생이었던 시절 한국에서 보던 명화들을 동년배 한인 동포들과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추억의 명화 감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시카고지역 동포들에게 공유하고 같은 시절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던 명화에 대한 공감대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워낙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추억의 명화 감상’을 진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영화 소개도 하고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 등을 나누면서 기쁨을 느꼈다. 또한 영화가 끝난 후에 함께 나누는 감상평들을 통해 나 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그 시절 유명했던, 좋은 영화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2018년 5월경 다시 시작할 ‘추억의 명화 감상’에서는 ‘초원의 빛’, ‘오케스트라의 소녀’, ‘우리 생의 최고의 해’, ‘김약국의 딸들’, ‘소나기’ 등을 감상할 예정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명작품들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명계웅 문학평론가는 1942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연세대(영문학 석사), 조지아주립대(영문학 석사) 등을 졸업했으며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한국어 및 한국문학 담당 교수,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시카고문인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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