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017] 탈북 동포 후원 컨서트 성황

1579
탈북 동포 후원 가을 컨서트가 끝난 후 출연진들이 배석한 가운데, 윤영식 이산가족위 회장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일천만이산가족위·풍물학교·GPI 공동 주최

 

탈북 동포들을 위한 신명나는 풍물 한마당이 열렸다.

미중서부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회장 윤영식/이산가족위), 시카고풍물학교(단장 윤금옥), 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사무총장 김병석/GPI)가 공동 주최한 ‘탈북 동포 후원 가을 콘서트’가 지난 5일 저녁 노스필드 타운내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카고풍물학교, GPI와 산하 청소년풍물단 소리빛, 불타국악합주단, 국악합주단 ‘현’, GPI 콜라보레이션그룹 국악기악합주단 등이 ▲설장구 ▲경기도당굿 가락 ▲국악기악합주(팔도민요, 프린스 오브 제주, 신뱃놀이) ▲사물놀이 ▲상모판굿 등을 연주해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으며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윤영식 회장은 “오늘 공연에 못 오신 분들이 직접 연락해 기부도 해주셨고, 아티스트들이 무보수로 이렇게 멋진 공연까지 해주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석 사무총장은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연도 잘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내년에도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윤금옥 단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4개월 이상 열심히 연습했다. 어떠한 공연보다 보람있었고 어려운 사람들도 도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본 메튜 박씨(윌링 거주)는 “공연 완성도를 보면 출연진들이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었다. 공연의 취지도 너무 좋아 보는 내내 뿌듯했다”고 말했고 시카고에 사는 허 마틸다씨는 “아마추어들이 이런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고 공연을 보는 내내 나도 함께 신나서 들썩들썩 했다. 내년에도 보러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신경은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