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2016] 이총영사 ‘리비아 경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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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포럼 정기모임 강사로 초빙돼

 

chicagoforum

19일 열린 시카고포럼 정기모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리더 및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시카고포럼(회장 김종갑)이 지난 19일 버팔로 그로브 소재 금강산식당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시카고총영사관 이종국 총영사가 강사로 초빙돼 경험으로부터 얻은 삶의 깨달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영사는 주리비아대사로 일할 당시 전쟁터 같았던 중동, 코트라관장 피납사건 등의 사건들을 꼽으며 “미국과 유럽은 독재체제에의 대항은 민주주의라는 쉬운 등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는 많은 피가 희생된다는 것을 리비아에서 깨달았다”며 “복잡한 리비아 정세에 여러 나라의 대사관이 철수하게 됐다. 미국의 대사관이 철수할 때 전투기, 해상요원 등과 동반하는 것을 보고 국력의 차이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영사는 “미국동포의 수는 정치적 발언권 확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현재 동포의 수가 정체상태에 있다. 유학생이나 한인 2·3세가 미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인재양성에 힘쓰는 것이 우리의 국력을 위해 중요하다”며 “투표율 뿐만 아니라 선출직 비율도 올리는데 힘써서 국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갑 회장은 “시카고포럼이 이루어진 지 3년이 지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좀더 삶이 안정된 중서부지역 회원을 발굴해 동포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 한인 1.5세들과 유학생의 인재양성을 위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힘있는 단체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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