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러시아와 싸우려 6만6천명 귀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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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키이우에서 사람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로이터>

유엔 “주말까지 난민 150만명으로 늘 것”

우크라이나 남성 6만6천224명이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외국에서 돌아왔다고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이 5일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은 남성이 귀국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여, 우리는 무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속전속결을 원했지만, 곳곳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의 굳센 저항에 부딪혔다.

폭격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피란민이 늘고 있지만, 일부는 그 반대로 고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체코 프라하에서 우크라이나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51세의 세르게이 룬가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거기 가면 상황이 어떤지, 내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에 나가 있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우크라이나로 와서 러시아군과 싸워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UNHCR)는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피한 난민 수가 현재 130만명이며 이번 주말까지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이날 예상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유럽에서 이같이 빠르게 난민이 늘어난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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