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명 일리노이주민, 도박 문제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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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문제 처한 주민 백만 명 넘어
백만 명 중 3.8%는 심각한 상태

일리노이 휴먼 서비스국은 일리노이 주민 중 도박 문제를 이미 안고있거나 심각한 도박 문제를 겪을 위험에 처한 주민들이 무려 1백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휴먼 리소스 인 액션(Human Resources in Action)의 보고서는 일리노이주 내 유행하고 있는 도박의 여러 형태, 도박 치료 서비스 접근성, 다양한 그룹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정 도박 유형 그리고 도박을 대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태도 등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일리노이주 전체 주민 중 성인의 68%는 작년에 도박에 직접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Lotto 티켓 구매는 가장 인기있는 도박으로 분류됐다. 또한 비디오 게임기 터미날이라던가 온라인 스포츠 배팅(betting) 등의 도박 유형은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주민 백만 명 중 3.8%는 이미 도박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7.6%는 도박문제가 불거질 위험성에 상당히 노출된 성인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도박 중독에 걸린 성인들은 거의 단도박 관련 치료를 거부하고 있으며 하물며 가족에게도 이런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많다는 지적이다. 휴먼 서비스국은 내년 회계년도에 1천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도박 관련 치료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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