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2016] 새 때문에…여객기 2편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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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llegiant Air plane prepares for its passengers to disembark after it made an emergency landing at Chicago Rockford International Airport in Rockford, Ill., on Thursday, Dec. 15, 2016. Allegiant says Flight 1671 from Chicago to Punta Gorda, Fla., experienced a bird strike to an engine. (Kristen Zambo/Rockford Register Star via AP)

록포드, 미드웨이 공항서 엔진 이상으로 

An Allegiant Air plane prepares for its passengers to disembark after it made an emergency landing at Chicago Rockford International Airport in Rockford, Ill., on Thursday, Dec. 15, 2016. Allegiant says Flight 1671 from Chicago to Punta Gorda, Fla., experienced a bird strike to an engine. (Kristen Zambo/Rockford Register Star via AP)
새와 부딪혀 한쪽 엔진이 꺼지는 바람에 록포드공항에 회항 얼리지언트항공의 여객기. <AP>

 

일리노이서 이륙한 여객기가 새 때문에 회항한 사건이 하루에 2차례나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쯤 미드웨이 공항을 이륙,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738여객기의 엔진에 새 한마리가 빨려들어갔다. 엔진 이상을 감지한 조종사가 즉시 회항, 미드웨이공항에 안착했으나 이로 인해 승객 164명은 다른 여객기로 갈아타야 했고 예정보다 3시간 늦게 라스베가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오후 4시50분, 승객 177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일리노이 북부 록포드 공항을 이륙해 플로리다의 푼타 고르다로 행하던 얼리지언트 항공의 A320 여객기가 새와 부딪혀 한쪽 엔진이 꺼지면서 급히 회항했다. 이륙한 지 30여분 만이었다. 이 항공사의 힐러리 그레이 대변인은 “1번 엔진에 새가 부딪혀 기장이 안전 수칙에 따라 이 엔진을 껐으며 즉시 록포드 공항으로 회항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대체 여객기를 이용해 이날 저녁 다시 플로리다로 향했다.

다행히 이날 하루동안 발생한 2건의 여객기 회항 소동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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