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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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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박찬욱 감독·박해일 주연
한국영화 수상 이어가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의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웃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 12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노미네이션 발표를 갖고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한국의 ‘헤어질 결심’ 등 5편을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과 경쟁을 펼칠 나머지 영화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이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올해에는 NBC 방송이 HFPA의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등 쇄신 작업을 수용해 라이브 중계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골든글로브의 영화 부문에서는 블랙코미디 장르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개 후보에 오르면서 최다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과 량쯔충(양자경)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개 후보에 올랐다.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속편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 ‘탑건’ 이후 36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인 ‘탑건:매버릭’(탑건2)이 나란히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자전적 영화 ‘더 페이블맨스’,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 매니저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 ‘엘비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내면적 고통을 주제로 한 ‘타르’도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바타2’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호명됐다. TV부문에서는 코미디 시리즈 ‘애봇 엘리멘트리’가 5개 후보에 올랐고,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이 4개 후보로 뒤를 이었다.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베터 콜 사울’, ‘더 크라운’, ‘하우스 오브 드래곤’, ‘오자크’, ‘세브란스:단절’이 선정됐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0일 오후 5시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며, NBC방송이 라이브 중계하며 OTT 플랫폼 피콕(Peacock) 스트리밍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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