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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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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잘 나가는 버거(Burger)에  파이브 가이즈 인기

쉐이크 쉑 등도 가세 중

시카고의 유명한 버거는 단연 포틸로스다. 로컬에서 자생해 시카고 지역 및 서버브에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한다. 점심 때 매장이나 드라이브 스루에서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런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좋아하는 버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파이브 가이즈다.

1986년 제리 머렐 창업주는 다른 사업을 접고 요식업에 도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좋은 바(Bar)나 햄버거 가게 그리고 미장원이야말로 어떻게든 돈을 버는 비즈니스란 말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첫 결혼에서 낳은 세 아들이 모두 햄버거 장사에 뛰어들었고 두 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까지 가세해 총 다섯 명이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파이브 가이즈 1호점을 열었다. 5부자는 있는 돈을 다 끌어모아 허름한 첫 가게를 오픈했지만 대출을 못 받아 기계도 직접 고쳐써야 했다고 전해진다. 시카고 출신 오바마 대통령은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메뉴는 간단하지만 무조건 최상의 재료를 고집해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이 버거집을 애용했다. 자신감이 넘치면서 창업주 제리는 버거를 기다리기 싫다면 다른 곳으로 가서 드세요라는 문구까지 만들어 배짱을 부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기에는 확장에 매우 보수적이었지만 현재 미국 안팎으로 1,700군데가 넘는 매장이 있다. 창업주 제리가 빠지자 막내 아들 타일러가 가세하면서 비즈니스 운영의 변화를 추구한다. 5명의 아들은 미 전역 매장 관리, 직원 교육, 프랜차이즈 운영자 선별 그리고 햄버거 번을 굽는 베이커리 관리 등 영역별로 나눠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미국 뉴욕의 레스토랑 ‘일레븐 메디슨 파크’ 등의 상업가로 알려진 대니 마이어가 2004년 매디슨 스퀘어에서 햄버거 매장을 열었다. 시카고 지역에도 진출한 쉐이크쉑은 올해 기준으로 미국 내 262곳, 해외 140여 매장을 지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며 시카고 사람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매장별 평균 매출이 400만 달러로 맥도날드의 두 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쉐이크쉑 오리지널 쉑 버거, 바닐라 쉐이크, 감자튀김이 유명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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