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서 출소 1주일 후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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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교회에서, 양아버지도 배석

▶시카고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 표시

지난달 26일 출소한 앤드류 서(50) 씨가 2일 오전 9시 반 윌링 소재 그레이스 교회에서 조기 석방된 후 처음으로 한인 미디어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출소 후 그레이스 교회 측은 앤드류 서 씨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힘써 오고 있으며 이날.

한인 커뮤니티에 그의 출소를 알리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앤드류 서씨는 첫인사를 통해 “그동안 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시카고 한인 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과거의 큰 잘못으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깊이 회개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동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대로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심정으로 앞으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봉사하며 생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희망 사항은 대학에서 더 공부도 하고 커뮤니티의 불우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멘토링 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피력했다.

앤드류의 양아버지 자격으로 나온 김한철 장로는 “앤드류와 양아버지로 관계를 맺은 지 벌써 26년이 흘렀다. 이렇게 막상 같이 앉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출소 후 만나서 서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라며 감격스러운 재회 순간의 소감을 밝혔다.

동 교회 선한사마리아인회 소속 김한철 장로를 비롯 많은 교우들이 그의 조기 출소를 반기며 그의 빠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증을 만들어 주고 은행구좌 개설을 돕는 것은 물론 교회에서 일자리를 선처해 주는 등 앤드류 씨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새출발하는데, 제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앤드류 서 씨의 조기 석방에 대해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잭 뉴워스 칼럼니스트도 그의 출소를 축하한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그는 앤드류 서 사건을 TV에서 접하고 그 사건 다큐멘터리 ‘House of Suh’를 통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본보와 연락하며 줄곧 앤드류 관련 칼럼들을 게재하며 그의 조기 출소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앤드류 서씨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한인 동포들은 한결같이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인 만큼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을 것이며 그에게 애정 어린 후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