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철역 총기난사 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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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낮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뉴욕 브롱스의 마운트 이든 역에 출동한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 브롱스 역내서 대낮 발생
▶ 당국 “청소년 싸움이 발단”

한인 여행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 대낮에 싸움이 발단이 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30분께 뉴욕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브롱스 지역 마운트 이든 역 북쪽 방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6명이 총에 맞았다고 CNN과 WA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14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피해자들 가운데 34세 남성은 세인트 바나바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철역에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붉은 자켓과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가 플랫폼에 서 있던 이용객들에게 갑자기 총격을 가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총격을 받은 14세 소녀, 15세 소년, 28세 남성, 29세 여성 및 71세 남성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캠퍼 뉴욕 교통국장은 “이번 총격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며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두 그룹의 분쟁이 총격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을 당한 피해자들 중 일부는 분쟁과 연관이 있다고 밝히며, 34세 피해자가 분쟁에 관련이 있었는지 아니면 무고한 시민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