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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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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에중국 인터넷쇼핑몰 ‘테무’ 광고 등장

▶중국 인터넷쇼핑몰 이례적 투자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중국의 인터넷쇼핑몰 업체인 테무가 수천만 달러 규모 광고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일요일 저녁 슈퍼볼 경기 도중 여섯 차례 TV 광고를 방영하고, 1,500만 달러의 경품과 쿠폰 등을 제공했다.
광고 단가는 TV 채널 CBS 기준 30초당 650-700만 달러임에도 불구,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테무 측은 “1,500만 달러 이상의 쿠폰과 경품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테무는 저렴한 가격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이란 특성을 가졌으며 앱을 이용해 10달러짜리 토스터, 6달러짜리 스케이트보드 등의 물품을 보여주며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라고 홍보전을 펼친 것이다. 염가의 물품을 마구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WSJ은 “억만장자처럼 소비하라고 시청자들에게 촉구하면서 테무는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테무는 지난해 대규모 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미국 사용자 일부가 이탈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미국까지 상품이 배송되는데 걸리는 긴 배송 시간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자 시청자 2억 명에 달하는 슈퍼볼 광고에 테무가 눈을 돌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회사가 이런 광고를 구매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미국 시장 공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도 이번 광고가 충분히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테무는 지난해에도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고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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