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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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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급 강풍과 폭우로 휴스턴에서 최소 4명 사망

16일 텍사스 일부 지역을 관통한 폭풍이 17일 새벽 루이지애나 서부로 밀려들면서 뉴올리언스에 밤새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다.

휴스턴 소방서장은 “휴스턴에서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져 1명이 사망했고, 쓰러진 나무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목격자 영상에 따르면 휴스턴의 강렬한 폭풍으로 고층 빌딩의 창문이 날아가고, 나이트클럽이 부분적으로 붕괴되었으며, 시내 하얏트 리젠시의 지붕이 찢어져 호텔 로비에 비와 파편이 쏟아졌다.

휴스턴 시장은 16일 “광범위한 정전으로 도시가 어두워지고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모든 비필수 근로자는 집에 머물러야 하며, 시립 학교는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정전으로 인해 16 밤 기준, 텍사스 전역에서 90만 개 이상의 가정과 기업이 정전되었으며, 루이지애나주에서도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20만 명 이상이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는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동반될 위험이 있다.

기상예보센터는 16일, 텍사스 일부 지역과 루이지애나 서부의 폭우 위험이 가장 높은 4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재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위험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스턴의 강풍은 최고 시속 71마일로 보고되었다. 도시 동쪽에서는 카테고리 1 허리케인의 강도에 해당하는 최대 시속 78마일의 바람이 불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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