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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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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전망)“아이들 교육과 미국 중서부 대학들”

과거에 미국의 명문 사립대 하면 동부 8개 대학을 지칭하는 아이비 리그(Ivy League)라고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들어 명문대에 대한 범위와 선정 추세가 좀 바뀌고 있다.

지금쯤이면 올해 고교 졸업반 학생들은 자기가 진학할 대학을 이미 확정했을 시간이다.

미국 대학들이야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찾아 몰려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포브스지가 기존 아이비에 더해 ‘뉴 아이비 리그’라는 대학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 리그 8개 대학 외에도 ‘아이비 플러스’라는 대학엔 시카고대를 비롯, 스탠포드, 듀크, MIT가 꼽히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발표된

뉴 아이비 리그는 이들 대학에 버금가는 명문학교로 사립에서 10개, 공립에서 10개가 각각 발표됐다.

사립이라면 노스웨스턴대, 노터데임대, 에모리대, 밴더빌트대, 보스턴대, 카네기멜론대, 조지타운대, 존스홉킨스대, 라이스대, 서던캘리포니아대가 선정됐다.

중서부 지역만 보면 노스웨스턴대와 노터데임대가 포함돼 있으며 시카고대까지 넣으면 사립대 3곳이다.

공립대학을 보면 중서부에는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를 비롯 앤아버 미시간대, 매디슨 위스콘신대 등 3곳이 포진해 있다.

한인들은 이민 온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고 말하곤 한다.

시카고 인근으로 이민 온 1세 한인 동포들 대부분은 2세, 3세들이 교육의 질이 높은 고등교육 기관이 많은 중서부에서 공부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동부에만 몰려있는 아이비 리그를 제외한다면 중서부에는 내노라 할만한 명문대가 6개 이상이 되고 교육 환경도 타지역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다.

일리노이주가 세금 부담이 높긴 하지만 고등교육에 관한 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 졸업 후 주류사회 진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IL 외에도 인디애나, 미시건,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 등 중서부는 한인 2,3세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우리 코리안 아메리칸에게는 안성마춤이란 생각이 든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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