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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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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선교사 미국인 부부 갱단에 의해 살해당해, 아내는 미국 미주리주 하원의원 자녀로 알려져

아이티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던 미국인 부부가 23일 아이티에서 살해당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나탈리 로이드의 아버지인 미주리주 하원의원 벤 베이커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데이비와 나탈리 로이드가 “오늘 저녁 갱단의 습격을 받아 둘 다 살해당했다”고 말하고 “그들은 함께 천국에 갔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베이커의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로이드 부부는 2022년에 결혼했으며, 데이비 로이드의 부모가 20년 이상 운영해 온 아이티 선교단체에서 일했다고 이 단체의 웹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선교단체 측은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 데이비, 나탈리, 아이들이 교회에서 청소년부를 마치고 나오던 중 트럭 3대로 가득 찬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비는 묶인 채로 집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습니다. 그런 다음 갱단은 우리 트럭을 빼앗아 원하는 모든 것을 싣고 떠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3시간 이후 선교 단체는 데이비와 나탈리가 “오늘 저녁 9시경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게시하고 기도를 요청하는 글을 다시 게시했다.

미주리주 공화당 주지사 마이크 파슨은 금요일 아침 “정말 가슴 아픈 소식”이라며 부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이티 선교 단체의 페이스북에는 이전부터 아이티의 심각한 상황이 게시되어 있으며, 최근 갱단이 아이티를 장악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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