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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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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오피니언전문가 칼럼허리통증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허리통증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자율신경혈관 지나는 통로 추간공’ 문제일 수도

허리통증은 무척 흔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해도 되는 질환은 아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으며 기둥이 되는 중요한 기관으로, 총 33개의 척추뼈 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위・아래로 인접한 척추뼈와 척추뼈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구멍을 ‘추간공’이라 한다. 뇌에서부터 출발한 척수와 신경다발이라는 중추신경계가 지나는 척추관과도 연결되며, 신경다발에서 분기되어 갈라진 신경가지는 물론 자율신경, 혈관이 지나는 통로다.

이러한 구조적·기능적 특성으로 인해, 척추 관련 통증의 주원인이 추간공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은 추간공 주변의 뼈 조직 및 인대가 각종 퇴행 변화에 의해 두꺼워져서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거나, 척추체 사이 공간을 지지하던 디스크 자체가 마모로 높이가 낮아지면서 좁아지는 것이 주원인이다. 그 결과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 운동 및 감각이상 소견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통증은 병증의 진행 정도와 증상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 초기 단계에는 주사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쌓인 피로를 개선하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증상의 재발 또한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 배변에 문제가 생기는 심한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추간공확장술을 알아볼 수 있다.

■ 추간공확장술특수 키트로 염증유발물질 배출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좀 더 안전한 구역인 등쪽 경막외강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추간공접근법을 적용한다. 추간공확장술은 추간공 중에서도 신경가지나 혈관, 디스크 등의 조직이 위치한 전방부 쪽의 위험 지역을 피해 반대쪽의 후방부로 안전하게 진입한다. 특수 키트로 추간공의 내・외측과 척추관 후방의 인대를 좀 더 광범위하게 절제하므로, 충분한 공간 확보와 해당 공간을 통한 염증유발물질 배출이 가능하다.

연세광혜병원 이원창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수면마취로 진행되며, 최첨단 초소형 카메라가 관절을 세밀하게 살펴 진단이 정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투시 영상 장비를 사용하여 병변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확인하므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며, 그만큼 합병증 위험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이원창 대표원장은 “이미 수술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간, 폐, 혈압, 당뇨 등의 문제로 척추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척추수술 하기 전에 비수술치료를 시도해보시길 원하는 환자들에게 권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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