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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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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외신도 주목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 외신들이 북한발 복합도발 양상과 남북간 ‘풍선 전쟁’ 과거사 등을 비중 있게 조명하고 나섰다.

AP는 “북한에서 600여개의 오물 풍선이 살포돼 한국 곳곳에서 발견됐다”면서 “이는 대북 단체들의 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의 보복”이라고 전했다.

 지난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도발에 이어 북한은 풍선을 살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 군 당국은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을 가동, 오물 풍선을 수거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안내문을 보내는 등 당국의 대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도 풍선 안에는 건전지, 신발 조각, 대변 거름 등이 들어있었다고 전하고 이런 도발의 배경과 수십년간 남북이 주고받은 ‘전단 살포’ 전쟁도 조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북한 비방 전단을 실어 보내는 풍선에 북한은 오랜 기간 분노를 표시해 왔다”며 “그 풍선에는 현금과 쌀, 남한 드라마 시리즈가 든 USB 드라이브 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BBC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 모두 선전전에 풍선을 이용해 왔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의 간식으로 북한에서 금지된 초코파이까지 넣은 풍선을 북한에 날려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AP는 “북한의 26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외국 뉴스를 거의 접하지 못하는 상태라 절대적 통제력을 저해하려는 외부의 시도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이후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중단을 밝히고 나섰다.

한국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해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후에 북한의 오물 풍선 중단이 나왔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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