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FDA가 전자담배 쥴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철회하면서 쥴 제품의 판매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연방 보건 당국이 쥴의 전자담배와 베이핑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하도록 명령한 지 거의 2년 만에 이루어진 조치이다.
FDA는 약 2년에 걸친 조사 이후 ‘제품의 독성학적 특성 관련 증거가 부족하여, 법에서 요구하는 공중보건 기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발표하고, 지난 2022년 6월 쥴의 제품 판매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6일 쥴 판매회사인 쥴 랩스 측은 성명을 통해 ““FDA의 결정에 감사하며 이제 과학 및 증거 기반 프로세스를 통해 FDA와 다시 협력하여 쥴 제품에 대한 판매 허가를 추진하기 원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대 중반에 시장에 출시된 쥴은 다양한 맛으로 인해 가장 인기 있는 전자담배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정치인들과 금연 운동가들은 쥴이 이러한 다양한 맛과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닮은 세련된 디자인을 이용해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담배를 판매한다고 쥴 랩스를 비난받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3년에 미국 중고등학생 200만 명 이상이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10명 중 9명에 가까운 학생이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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