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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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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돼

▶ “시트모터 과열 화재 우려… 건물서 떨어져 주차 권고”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형 SUV 차량 텔루라이드를 대량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판매된 총 46만3,000대다.

기아는 이번 리콜에 대해 차량 앞좌석 파워 시트(자동식 좌석) 모터가 과열로 인해 화재 위험의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기아는 좌석 밑에서 불이 났다는 사고 1건과 좌석 모터가 녹았다는 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 등은 없다고 밝혔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노브)가 움직이지 않으면 좌석 전동 모터가 과열돼 주차나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소유자는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아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좌석 전동 조절 스위치의 후면 커버를 고정하는 부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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