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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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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한국의 통계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월요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대미 수출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5월까지 대미 수출액은 533억 달러로 중국 수출액 526억 9,000만 달러보다 약 6억 1,000만 달러 더 많았다.

대기업은 이미 작년부터 수출 추세가 전환된 반면, 중소기업은 20년 만에 수출 패턴이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연간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국 수출을 넘어서게 된다.

대미 수출액과 대중국 수출액 격차는 2004년 691억 달러 이후 1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2차 전지를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제2위 수출 대상국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중국 제조업 부진으로 인해 2021년 1,629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557억 9,000만 달러, 지난해 1,248억 1,000만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국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증가해 2020년 482억 2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800억 달러로 3년 만에 64.9% 급증했다.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증가는 60.5%를 기록한 화장품과 288.2%를 기록한 기타 기계류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반면, 대중국 수출은 합성수지와 기타 기계류에서 각각 1.8%, 38.7%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출 추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0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대미 수출 증가 추세는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한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으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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