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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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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컵의 특이한 전통

매년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우승팀이 결정되면 스탠리 컵(사진)이 우승 팀에 수여된다.

그런데 전통 중 하나는 우승 팀의 모든 선수가 최소 하루씩 우승 컵을 자기 집에 보관하는 권리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 NHL 경기가 국제화되면서 유럽 출신 선수들이 늘면서 우승 컵은 본의 아니게 세계 일주 여행을 하게 된다.

SNS 발달로 선수들이 집으로 가져온 스탠리 컵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고, 일가 친척이나 이웃들을 초대해 파티를 하거나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서 자랑을 하고 자기 동네 또는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어떤 선수들은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 컵을 들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컵에다가 샴페인, 맥주 혹은 우유를 부어 놓고 원샷을 한다.

아예 가족끼리 모여 앉아 아이스크림을 컵 안에 퍼다 놓고 다 같이 먹는 인증샷을 올린다.

또 수영장 물을 받아놓고 ‘러버덕’(고무로 만든 노란색 오리)을 띄우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한다.(사진-NHL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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