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렌지 수출국인 브라질의 오렌지 수확량이 3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허리케인과 해충으로 작년 플로리다 오렌지 생산량이 62% 감소했으며, 가뭄으로 스페인 오렌지 생산량도 감소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냉동 오렌지 주스 농축액 가격이 작년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오렌지 가격 상승으로 작년 말, 호주 맥도날드는 메뉴에서 오렌지 주스를 없앤 바 있다.
과거 플로리다에서 2005년 확산된 오렌지 해충은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어 나무를 서서히 죽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오렌지 질병도 작년부터 확산되어 최대 38%의 오렌지 나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과 기상이변에 해충, 질병까지 겹친 4중고를 겪고 있는 오렌지 생산 문제는 당장 해결책이 없어 향후 높은 오렌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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