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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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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의 ‘계모임 문화’ 소개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계모임 문화를 조명했다.
‘우정을 돈독히 유지하게 하는 한국인의 비결’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계모임(gyemoim)은 미래 지출을 위해 돈을 모으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라며 이른바 ‘저축 모임’ 즉 Savings Groups이라고 소개했다.

그 사례로 30대 김모씨는 10년 넘게 계를 들어 럭셔리 리조트를 예약, 1박에 400달러에 육박하는 곳에서 즐거운 휴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연간 몇 차례 모임을 통해 후라이드 치킨, 맥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계모임도 소개됐다.
그들은 우정을 유지하기 위함도 있지만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중요 행사에서 서로 응원해 주는 방식으로 이를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런 계모임은 “한국 사회의 신뢰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예를 들어, 커피숍에서 카드와 현금이 든 지갑이나 노트북 등을 자리에 놓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NYT는 한국에서는 잘 작동하는 이런 문화가 서구문화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동 자금을 신뢰받는 1명이 모두 운영한다는 일 자체가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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