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대 기업인(포천지 선정)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예일대 경영연구소 원장인 제프리 소넨펠드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미국 100대 기업들의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2020년 현역으로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100대 기업 중 2개 기업의 CEO만 지원에 나섰고, 2016년 처음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당시에는
한 건의 후원도 받지 못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한 2004년 당시 100대 기업 중 42개 기업 CEO가 후원을 한 것과 대조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밀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요 기업인의 3분의 2 가량이 등록된 공화당원이라 하지만 이들이 트럼프 지지층의 핵심인 극우 ‘마가(MAGA)’ 세력에 동조하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예일대의 소넨펠드 원장은 NYT에 낸 기고를 통해 “오늘날 미국 최고 기업가들은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오로지 한 쪽은 참아낼 수 있으며 다른 쪽은 두려워하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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