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패스트푸드 대기업 졸리비 푸드(Jollibee Foods)가 약 3억 4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한국의 커피 체인 컴포즈 커피(Compose Coffee)의 지분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졸리비의 해외 확장 전략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졸리비는 6월 25일 발표에서 컴포즈 커피의 70%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졸리비가 주요 지분을 보유한 타이탄 다이닝(Titan Dining) 펀드는 5%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25%의 지분은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모펀드인 엘리베이션 에쿼티 파트너스 코리아(Elevation Equity Partners Korea)가 보유하게 된다. 졸리비는 이번 거래의 총액이 약 3억 4천만 달러에 이르며 거래 완료와 재무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 본사를 둔 컴포즈 커피는 한국 내에 2,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졸리비의 최대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졸리비의 전 세계 매장 수는 10,000개에 인접하게 되며 그 중 약 2/3는 필리핀 외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졸리비는 이번 거래를 거대한 한국의 커피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인당 커피 소비량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졸리비는 이번 인수가 매출에서 2%, 세전 핵심 수익에서 12%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에 설립된 컴포즈 커피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차, 기타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상품은 약 1.08달러에 판매되는 아메리카노라고 졸리비는 설명했다.
마닐라에 본사를 둔 졸리비는 필리핀과 해외에서 여러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 커피 빈 & 티 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 베트남의 하이랜즈 커피(Highlands Coffee)가 있으며 미국에서는 스매시버거(Smashburger)와 12개 이상의 주에 졸리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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