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장로교회 한국학교…31일까지 학생 모집
19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베다니한국학교 관계자들.(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구·김원섭·박해달 고문, 김숙영 교장, 정종진 이사장)
오는 9월 10일 처음으로 개강하는 링컨우드 소재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윤배) 부설 베다니한국학교(교장 김숙영/이사장 정종진)가 한인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수업료, 점심식사, 교재비 등을 전액 면제하기로 해 화제다.
베다니한국학교 관계자들은 19일 대북경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학교 무료등록의 의의,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인천 인성여중고 국어교사를 역임한 김숙영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어로 쓰기, 읽기, 말하기가 유창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출신인 정종진 이사장은 “많은 학생들이 한국학교에 등록해 한국 문화와 교회발전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달 고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가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무료로 접수하기로 했다. 한국학교에서 성경수업을 제공해 이를 전수받은 차세대들이 기독교 재복음화에 앞장서는 것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다니한국학교는 유치반부터 8학년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역사, 문화, 음악, 성경, 특별활동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수업기간은 가을학기(9~12월), 봄학기(2월~5월)로 나뉘며 수업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다.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등록받을 예정이며 학생이름, 나이, 집주소, 연락처, 학부형 성명 등의 정보들을 제출하면 된다.(접수·문의: woopark4949@gmail.com/773-587-4949)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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