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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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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세르비아 수도원 본뜬 시카고 정교회, 역사적 랜드마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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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시카고 남동부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세르비아 정교회 성 시므온 미로토치비 교회(St. Simeon Mirotočivi Serbian Orthodox Church)가 시카고시의 역사적 랜드마크 지정을 앞두고 있다.

9일  시카고 도시계획개발국 역사보존과는 이 교회와 부속 세르비아 회관을 예비 랜드마크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시카고 랜드마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지정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114번가 3737번지에 있는 교회는 1969년 건립됐지만, 15세기 초 세르비아 중부에 세워진 칼레니치 수도원의 성모봉헌교회를 본떠 설계됐다. 십자가가 설치된 탑과 아치형 장식, 두 가지 색상의 벽돌로 만든 줄무늬와 바둑판무늬가 특징이다.

원형 건물은 석조 구조인 반면 시카고 교회는 철골과 벽돌을 사용했다. 설계는 시카고 건축회사 파블레치치 앤드 코바체비치와 건축가 라드밀로 안토니예 마르코비치가 맡았다. 1965년 건립된 세르비아 회관은 현대적인 양식이지만 교회와 같은 색상의 벽돌을 사용했다.

두 건물은 과거 습지였던 부지에 세워졌다. 당시 인근 제철소에서 일하던 세르비아 이민자들이 건립 비용을 마련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들은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급여를 건축기금으로 기부할 만큼 열성적이었다.

시 역사보존 담당자는 두 건물이 500년과 약 5천마일의 거리를 두고 있지만 건축적 유사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교회 측도 랜드마크 지정을 지지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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